고든 브라운 총리가 유럽연합 역외 지역의 이민자에 대한 영어 실력 요건을 높일 생각이라고 BBC가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작년에 영국으로 온 95000명의 기술 이민자 가운데 35000명 가량의 영어 실력이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재키 스미스 내무장관은 이민자는 영국 문화의 일원이라야 하며 영국에 적응해서 영어를 배우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고도 숙련”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만 영국 취업 허가를 주기 전에 영어 능력을 입증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것을 “숙련” 직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영주권 신청 자격이 없는 저숙련 노동자에 대해서도 영어 구사력 입증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숙련 노동자에 대해서는 GCSE 영어 C 이상 수준의 영어 실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프로 축구 선수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영어를 못 하더라도 영국에서 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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