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새해를 앞두고 Merseyside 지역에서 Ellie Lawrenson라는 다섯 살의 여자 아이가 개에게 물려 사망한 끔찍한 사건을 놓고, 개를 집안으로 들여놓은 여자 아이의 할머니에게 결국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고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2006년 12월 31일 밤 45세의 Jacqueline Simpson은 집 밖에 있던 핏불 종의 개를 집안으로 들여 집에 있던 다섯 살 손녀를 무려 72군데나 물려 사망토록 방치한 혐의로 지난 6일간 재판이 이어졌다. Jacqueline Simpson은 사건 당일 날 두 병의 와인과 다량의 마리화나를 피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손녀의 죽음에 대한 책임 문제로 논란이 되었으며, Ellie Lawrenson을 사망케한 개가 이전에도 두 명의 사람을 공격한 전례가 있었다는 사실 또한 공개되면서 Jacqueline Simpson의 유죄 여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바 있다. Liverpool Crown 재판소는 Jacqueline Simpson이 이미 1989년도에 마약 복용 혐의로 42개월간 감옥에 있었으며, 사건 당일날 헤로인을 복용했다는 혐의 또한 제기되었지만 이를 통해 손녀의 죽음에 직접적인 책임을 묻기에는 부족하다는 내용으로 재판을 진행했다. 무려 다섯 시간 58분이라는 긴 심리를 거친 뒤, 일곱 명의 남성과 다섯 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최종적으로 Jacqueline Simpson의 무죄를 선언함으로써 Jacqueline Simpson는 손녀를 사망케한 비정한 할머니라는 비난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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