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럽 한인들도 이제는 한번쯤 "우리 아이도 혹시‘사이버마약’에 취해 있지 않을까 ?"라는 확인이 필요할 때이다.
‘사이버마약’으로 불리며 최근 청소년 사이에 급속히 유포되고 있는 아이도저(i-doser)의 국내 유입이 차단된다.
아이도저는 MP3 형태 상품으로 인위적으로 뇌파를 조절해 실제 약물을 흡입·복용한 것 같은 효과를 낸다고 알려짐으로써,보건복지가족부는 관계 기관과 대책 회의를 열고 아이도저 유해성이 판명나기 전까지 판매 사이트 접근,파일 유통을 차단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복지부는 아이도저의 중독성 및 유해성 여부를 검증하는 연구를 추진한다. 또 아이도저 관련 금칙어를 설정하고 공개파일을 삭제해 줄 것을 포털사이트 청소년 보호 책임자와 협의할 계획이다.
복지부는‘사이버 마약’류의 중독성 및 유해성 여부 연구 결과에 따라 마약류 및 청소년보호 등 관계 법령의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리뷰스타에 따르면 아이도저(i-doser)싸이트는 인위적으로 주파수를 통해 뇌파를 조작해 다양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파일로,항불안성 항우울성 처방성 마약 정화 마약성 진정제 성적흥분 수면 스테로이드 각성제 등 총 73가지 종류가 있다.
특히 마약성 항목으로 코카인, 모르핀, 헤로인, 마리화나 등 28가지의 마약을 느낄 수 있는 파일도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 '아이도저'는 이미 외국에서는 상당히 많은 사용자가 있다고 하며,컴퓨터 스피커로는 절대 되지 않고,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들어야 한다고 홈페이지에 설명되어 있다.
사이버 마약은 mp3파일 형식으로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알파파(7~13Hz)와 지각과 꿈의 경계상태로 불리는 세타파(4~8Hz), 긴장과 흥분 효과를 내는 베타파(14~30Hz) 등으로 뇌를 자극해 인간의 심리상태를 조절하는 효과를 낸다고 한다.
사이버마약을 유포하고 있는 아이도저 측에서는“사이버 마약 자료는 실제 마약류의 10분의 1이나 5분의 1청도의 시간만 환각을 유지한다”며 “중독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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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뷰스타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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