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렌 실종 사건, 갈수록 미궁으로

by 한인신문 posted Sep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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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서 부모와 함께 휴가를 보내다가 실종된 5세 여아 마들렌 사건이 갈수록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미러지가 보도했다. 포르투갈 경찰은 마들렌의 부모를 여전히 용의자로 지목하는 가운데 마들렌의 부모 제리 매칸과 케이트 매칸 부부는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포르투갈 경찰은 매칸 부부가 빌린 차 트렁크에서 발견된 마들렌의 머리카락이 몇 오라기가 아니라 뭉터기에 가깝다는 점에서 마들렌의 옷이나 장난감에서 묻었던 것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프랑스 일간지 프랑스스와르지는 차 안에 묻어 있던 마들렌의 체액에서 다량의 수면제가 검출되었다는 증거 자료를 포르투갈 경찰이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그런가 하면 포르투갈 신문은 마들렌의 엄마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마들렌을 키우기가 힘들다는 내용의 일기를 적었다고 보도했다.
마들렌 부모의 가족들은 포르투갈 경찰의 언론 플레이와 언론의 억측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경찰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자 화살을 엉뚱한 곳으로 돌린다고 하면서 자식을 잃은 부모의 가슴에 두 번 못질을 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법정에서 명예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영국의 부호 리처드 브랜슨 경은 엄청난 액수의 소송비용을 도와줄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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