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국가 경제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보는 핵심 과학 분야에서 외국인 학생과 학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과학과 공학 같은 핵심 분야에서 외국인 학생의 비율은 5분의 1이 넘는다. 석사 과정에서는 이 비율이 더 껑충 뛰어서 몇몇 핵심 학문의 경우 외국인 학생 비율이 자그만치 71%나 되고 박사 과정은 48%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 학생들이 귀국할 경우 영국 대학과 기업은 구인난에 봉착하게 된다.
지난 10년 동안 영국의 대학생 수는 3분의 1이나 늘어났지만 화학 전공자는 18%, 물리 전공자는 3%, 공학 전공자는 분야에 따라서는 최대 50%나 줄었다. 반면 영화학도는 335%나 늘었고 심리학도도 113%나 늘었다.
그러나 핵심 전략 분야의 인재가 모자란다는 정부와 기업, 대학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를 전공한 학생의 실업률은 2005년의 경우 8.4%로 대학 졸업자 평균 실업률 6.6%를 웃도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영국 대학에서 여학생 비율이 55%로 남학생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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