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일반노조가 사주의 일방적인 신문 매각 조치에 항의하면서 신문의 존립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레제쇼, 트리뷘 두 경제지 기자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누벨옵세르바퇴르지가 보도했다.
언론노조는 루이뷔통 재벌을 소유한 베르나르 아르노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최대의 두 경제지를 마음대로 쥐락펴락하는 이번 사태는 금권을 거머쥔 재벌들이 프랑스 언론을 장악하는 새로운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언론인의 고용 조건과 활동 여건은 물론이거니와 정보 전달의 객관성과 질을 현저하게 침해하는 심각한 사태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제2의 경제지 트리뷘지를 소유한 루이뷔통 그룹은 지난주 영국의 피어슨 그룹으로부터 프랑스 최대의 경제지 레제쇼지를 2억4천만유로에 인수했다고 발표하고 트리뷘지를 매각하는 협상을 넥스트라디오TV 사주 알랭 베유와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알렝 베유는 2007년 초 첨단 매체 전문 그룹 테스트를 인수했다. 언론노조는 알렝 베유가 테스트를 인수한 이후로 12개 매체가 사라졌고 140명의 직원이 해고되었다면서 알렝 베유에게 트리뷘이 넘어가는 것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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