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하루 3 잔씩 마시면 만성 C형 간염자에서 간질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차와 커피를 최소 하루 3잔 마실 경우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42% 가량 예방될 수 있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의 연구결과 발표를 인용한 메디컬투데이에 따르면 만성 C형 간염과 진행성 간질환을 앓는 사람의 경우 매일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것이 간 질환 진행 위험을 53%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았던 C형 간염과 연관된 간 섬유화나 간경화을 앓는 환자 역시 커피 섭취를 늘림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간질환에 커피가 주는 이 같은 이로움은 홍차나 녹차 섭취 시에는 관찰되지 않았다.
C형 간염은 전 세계 인구의 약 2.2%가 앓는질환이며 미국에서만 약 300만명 이상이 앓고 있으며 매년 약 8000~1만명 가량이 이 같은 질환으로 미국에서 사망하고 있다.
또한,위트레흐트대학 연구팀은 커피와 차 모두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연구 결과를 밝혔다.
또한 전문가들은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지방과 염분, 당분 섭취는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등의 균형잡힌 식습관과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태리 모데나대학(University of Modena) 연구팀은 커피를 많이 마시는 등으로 인해 고농도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심장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야채와 과일, 전곡류및 생선을 즐기고 육류 섭취는 적게 하는 지중해식식습관을 잘 지키는 것은 심방세동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커피외 쵸콜릿 스낵, 각종 콜라 음료, 차를 많이 마시는등에 의해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심장 부정맥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