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 한식의 강점은 웰빙·다이어트식으로 문화 상품화 필요

by 유로저널 posted Nov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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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교수 등 한식 전문가들은 ‘건강, 웰빙식’ ‘채소위주의 다이어트 식단’이란 특성을 한식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또 효과적인 세계화를 위해서는 한식에 포함된 가치와 문화를 함께 홍보하면서 우리문화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한식을 상품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의뢰한 리서치&리서치가  △외식업체 해외 수출 담당자 △특급호텔 및 레스토랑 요리사 △한식관련 식품 연구원 및 교수 △음식관련 기자 등 총 11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한식’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한식에 내재한 문화적 가치보다는 ‘김치’(73.8%), 불고기(61.7%), 비빔밥(46.0%) 등의 대표음식을 연상하고 있었으며, 아직 ‘음식’을 넘어 ‘문화’로서의 이미지 형성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한식의 고유 특성으로 ‘웰빙.건강식’(60.7%) ‘채소 위주의 다이어트 식단’(25.7%) ‘맛’(19.9%)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17.9%) 다채로운 요리법(17.1%) 순으로 평가했다.

한식에 내재한 문화적 가치에 대해서는 ‘건강, 웰빙’(39.7%) 외에 ‘가족주의, 정’, ‘정성’ 등을 답한 비율이 각각 38.7%, 37.3%로 높았다.

앞으로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는 ‘건강, 웰빙’ 및 ‘한국 고유의 정(情) 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식 세계화를 저해하는 주요요인으로는 세계인의 입맛에 맞지 않는 맛(35.2%), 홍보, 마케팅 부족(20.9%)을 가장 많이 지적했으며, 정책.제도적 측면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는 홍보.마케팅 활성화(24.5%), 표준화된 조리법 제정(18.9%)으로 나타났다.

한식을 문화 아이템화 할 수 방안으로는 영화,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 제작(27.0%), 요리문화 스토리 개발(25.3%), 한식 요리학교 설립(16.4%), 한식 문화 체험관 설립(7.8%), 한식 관광투어 개발(7.3%) 등을 제시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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