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11일과 12일 현대·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를 방문해 품질 및 판매 현황을 점검하며 중국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정몽구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자동차 수요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이 현대·기아차의 앞으로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중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선전했지만 지금 수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중국시장에서 대표브랜드로 자리잡는 다는 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각각 29만4,506대와 14만2,008대 등 총 43만6,514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10월까지 중국시장에서 각각 46만대와 18만대를 팔아 전년대비 89.3%, 55.3% 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점유율도 현대·기아차 합쳐 지난해 8.1%에서 올해 9월까지 9.9%로 1.8%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따라 올해는 83.3% 상승한 총 80만대(현대차 57만대, 기아차 23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 현대차는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보호기관인 ‘중국질량만리행촉진회'의 ‘2009년 A/S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자동차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