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국, 세계 역도에서 인해전술로 금 싸쓸이

'세계최강' 중국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면서 한국의 장미란외에는 적수가 없음을 선언했다.

지난해 열린 베이징올림픽 역도에서 남녀 9체급에서 8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역도 최강국으로 입지를 다진 중국은 29일 고양에서 막을 내린 2009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전체 금메달 45개중에서 무려 18개의 금메달, 은메달 11개, 동메달 10개로 총 39개의 메달을 휩쓸면서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합계 성적으로 우승을 가리는 올림픽과는 달리 세계선수권대회는 인상과 용상, 합계까지 각 체급별로 3개의 금메달이 주어진다.

남자 8체급, 여자 7체급이 열린 이번 대회에 걸려 있는 금메달은 모두 45개중 9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카자흐스탄과 장미란(26. 고양시청), 사재혁(24. 강원도청) 등 베이징올림픽 스타들을 앞세워 6개의 금메달을 따낸 개최국 한국은 중국과 현격한 실력 차를 실감해야 했다.

최근 열린 국제대회에서 거의 메달을 독식하고 있는 중국의 강점은 역도 유소년 선수만도 수 만명에 달하는 상상할 수 없는 풍부한 인적자원, 체계적인 육성시스템과  상상을 초월하는 역도 인기 속에 국가적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TV해설을 맡았던 전병관 상비군 대표팀 감독(40)은  "단적으로 지난 달 중국전국체전이 열렸는데 48kg급을 비롯해 여러 체급에서 1등부터 3등까지의 기록이 모두 올림픽 금메달 이상의 기록이었다"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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