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은 영국이 `노던 록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장 동요를 막고, 경기를 부양하려면 정책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OECD는 특히 영국의 주택 시장 취약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OECD는 내년 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75%에서 2.5%로 하향 제시하면서 "영국 경제가 향후 전망이 밝지 않다"며 "부동산 시장 취약성이 심각하기 때문에 금리를 내릴 필요가 있다"며 보고서를 통해 거듭 주장했다.
또 영국판 월가 `더 시티`가 영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에 최근의 금융시장 동요가 영국 경제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기관의 수입 저하는 정부의 세수 부족으로 이어지고 경제 전반의 성장 동력과 국제 경쟁력을 저하시킬 것이라는 우려다.
경제 전문가들을 비롯한 금융 시장은 이미 위기 의식에 노출된 영란은행이 올해 안에 금리를 현재의 5.75%에서 5.5%로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영국 발(發)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의 불을 당긴 노던 록이 27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으로부터 50억파운드를 추가 지원받아,최근 2주간 노던 록은 영란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이 총 80억파운드에 이르렀다.
노던 록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은 판매에 실패한 모기지 상품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영란은행도 노던 록을 매각하여 자금을 융통하려했으나 매입자가 나타나지 않아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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