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의 노장으로 키 184cm인 정선민이 30점(7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쏟아 부은 신한은행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금호생명을 꺾고 30승(10패)을 채웠다.
같은 팀 하은주(202cm)는 물론 김계령(191cm·우리은행), 이종애(187cm·삼성생명), 신정자(185cm·금호생명)보다 키도 작고 36세의 나이는 농구 선수로는 환갑이 지났지만 코트 위에선 여전히 거침이 없는 정선민은 고참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거친 몸싸움으로 골밑을 사수하고 외곽 슛까지 터뜨리는 1인 3역으로 신한은행 30승 우승에 견인차 역할 을 해냈다.
정선민은 선수들의 활약을 수치로 환산한 공헌도 부분에서 전체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득점왕은 김계령(21.5점)이 2년 연속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리바운드에선 신정자가 3시즌 연속 휩쓸었다.
어시스트 1위 전주원(신한은행)은 7시즌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3점 슛은 박정은, 가로채기는 이미선, 블록슛은 이종애(이상 삼성생명)가 타이틀을 쥐었다.
지난해 10월10일 막을 올려 15일 끝난 정규리그에서 사상 최초의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안산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에서도 4년 연속 정상을 지킬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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