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동이'의 숙종 역의 지진희가 인간적인 왕의 모습을 표현해내며 호평받았다.
6일 방송되는 '동이' 에서 숙종(지진희)은 암행을 나와 나라가 망할 징조라 여겨지는 음변(나라의 음이 무너지는 것)을 둘러싼 궁중의 음모와 이를 해결하려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와중에 동이(한효주)를 우연히 만나, 담벼락을 넘고 동이에게 등을 밟히는 등 왕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굴욕을 당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동이(한효주분)는 허름한 창고 안에서 정신을 차리고 편경장인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수소에 신고한다. 하지만 시체는 깨끗하게 치워져 있고 동이는 이를 의아하게 여기고 여기 저기 수소문하며 음변의 이유를 찾아 나선다.
숙종 역의 지진희 역시 변장을 하고 사건현장에 암행을 나가 좌충우돌하는 왕의 모습을 코믹하게 연기하며 재미를 유발했다. 사건에 직접 개입하고 알아보는 점이 기존 왕 캐릭터들과 다른 점이다.
사건의 증거물을 훔치려다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고 동이의 도움으로 겨우 위험에서 벗어나는 등 인간적인 왕의 모습이 잘 표현해 호평받았다.
동이 역의 한효주는 동이의 재기가 엿보이고 그 매력이 부각되야 하지만 의욕이 앞서 동이의 카리스마를 보여주기에는 아직까지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아야 했다.함께 연기하는 상대 연기자와의 호흡을 주거니 받거니 리듬을 타기보다 자신의 대사를 읊기에 급한 조급함이 엿보이기도 했다.
유로저널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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