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전 우유를 마시면 위를 보호하고 숙취에 도움이 되며 잠자기 한 두 시간 전 따뜻한 우유 한잔은 기분을 편안하게 해줘 숙면을 유도한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우유에는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풍부해 음주 전 우유를 마시면 위를 보호하고 숙취에도 효과적이다.
간이 알코올의 독성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이 필수적인 데 우유에 이러한 성분이 무척 풍부하기 때문에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빈속에 술을 마셔서는 안 되고 반드시 식사를 해 위벽을 보호한 상태로 술을 마셔야 하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뮤신이라는 성분이 위벽을 보호하고 우유에 들어 있는 나트륨과 탄산수소이온은 뮤신과 함께 위산으로부터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우유의 지방과 비타민 A에도 위를 보호하는 작용이 있고 레시틴이라는 물질은 위궤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건국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최재경 교수는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위장장애를 일으키므로 음주전 우유를 마시는 것이 위를 보호하고 숙취에도 도움이 된다”며 “우유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위벽을 보호하는 뮤신이라는 성분의 역할을 강화시켜준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ralph0407@mdtoday.co.kr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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