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 박인비(SK텔레콤)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4번째 도전해 3번의 준우승 끝에 드디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인비는 18일 일본 구마모토구코 컨트리클럽(파72·6473야드)에서 막을 내린 JLPGA투어 `니시진 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7천만 엔, 우승상금 1260만 엔) 최종라운드에서 아마누마 치에코(35·일본)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과 우승 상금 1260만엔(약 1억5천만원)을 거머쥐고 안선주(23)를 제치고 JLPGA투어 상금랭킹 1위에도 올랐다.
2008년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의 나이로 정상에 올랐던 박인비는 2009년 허리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말 JL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에서 2위에 올라 이번 시즌부터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해왔다.
지난 3월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에서 1위로 경기를 마치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2벌타를 받으며 준우승에 그치는 등 올 시즌 JLPGA투어 3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인비는 이로써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 수 있게 됐다.
한편, 신지애(22·미래에셋)는 3위, 신현주(30·다이와)가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우리나라 선수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CBS 노컷뉴스 전제>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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