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아프리카에 1500만 달러 학교 건립
에릭슨과 함께 전 세계 모든 아동에게 초등 및 중등 교육 지원 프로젝트도 시작
미국의 팝 슈퍼스타 마돈나가 남아프리카 말라위 여학교 착공현장에서 첫 벽돌을 놓았다. 마돈나는 지난 6일 딸 루르드, 말라위에서 입양한 두 자녀와 함께 말라위 여학교의 착공식에 참석, ‘꿈을 가져라’라는 문구가 새겨진 벽돌을 얹었다.
마돈나는 “여학교를 세우는 것은 나의 오랜 꿈이었다”며 “여학생이 의사 또는 법률가 등이 돼 미래에 그들의 나라에서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500만 달러(약 169억원)가 투입되는 이 학교는 말라위의 수도 릴롱궤에서 15㎞ 떨어진 친코타 마을에 들어선다. 2011년 개교 예정이며 고아 500여명을 돕게 된다. 한편 마돈나가 세운 재단 ‘레이징 말라위’와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주민들 사이의 갈등으로 교사 착공이 지연되기도 했었다.
한편, 마돈나는 모바일 전문업체인 에릭슨과 미국 콜롬비아 대학의 지구 연구소, 밀레니엄 프라미스와 함께 전 세계 모든 아동에게 초등 및 중등 교육을 지원하는 '커넥트 투 런(Connect To Learn)'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커넥트 투 런'은 전 세계 여학생들의 중등 교육 지원에 중점을 두고, 학생 및 학교에 장학금과 정보통신 기술을 지원해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돈나는 "전 세계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수많은 학생들이 교육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장학금으로 교육의 기회를 얻고, 앞선 정보통신 기술로 더 많은 학생들이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커넥트 투 런' 프로젝트는 온라인 기금, 기업 협력, 재단의 투자를 통해 전 세계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금은 중등 교육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교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학생들이 인터넷으로도 세계 다른 지역 학교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회장 겸 CEO는 "브로드밴드 기술은 수준 높은 21세기 교육의 혜택을 전달하고, 전 세계 학생들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모바일 네트워크가 유선을 뛰어넘는 현재 교육 또한 글로벌화, 모바일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제>
유로저널 연예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