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은 시력을 교정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또한 요즘같이 봄철이 되면 황사나 자외선, 꽃가루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안경을 찾는 이들도 많고, 패션 아이템으로 안경을 쓰기도 한다. 이렇듯 안경은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필수품으로 여겨질 만큼 유용하게 쓰이고 있지만, 의외로 안경에 대해 뿌리깊은 오해들이 만연한 것도 사실이다. 이에 누진다초점렌즈 전문브랜드 ‘바리락스 (www.varilux.co.kr)’의 조언으로 ‘안경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너무 어린 아이에게 안경을 쓰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 답은 아니다.
안경을 쓸 필요가 있다면 2~3세 아이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시력은 6세까지 천천히 발달하지만, 7~8세가 되면 더 이상 발달하지 않는다. 근시나 난시, 원시가 심하거나 사시가 있는 아이는 정상적인 시력발달에 문제가 생겨 약시가 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안경으로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안경을 오래 끼면 눈이 튀어나온다 ? 답은 절반은 맞다.
안경을 오래 낀다고 눈이 튀어나오지는 않는다. 다만 안경을 쓰는 것과 관계없이 눈이 나쁜 사람, 특히 청소년기에 근시가 된 사람은 정상인보다 안구의 크기가 큰 것이 사실이다. 그들 대부분이 안경을 착용하므로 절반은 맞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것.
시력이 마이너스면 눈이 굉장히 나쁘다는 뜻이다 ? 답은 아니다
시력이 마이너스니까 눈이 아주 나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마이너스는 근시를 뜻하고, 플러스는 원시를 의미한다. 그 뒤에 붙는 수치(도수)가 크면 시력이 더욱 나쁠 수 있다는 것이다. 멀리 있는 것이 잘 안 보이는 근시의 마이너스의 시력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오목렌즈가 필요하고, 반대로 가까운 것이 잘 안 보이는 플러스시력의 원시는 돋보기를 통해 교정을 한다.
안경을 벗었다 썼다 하면 눈이 나빠진다 ? 답은 아니다
생활에 불편함이 없으면 필요한 경우에만 착용해도 된다. 그러나 시력이 나쁘지 않더라도 원시나 난시, 짝눈 등은 안경을 가급적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유인 즉 안경을 항시 착용하면 눈의 과도한 조절작용을 줄여주어 눈을 덜 피로하게 해주기 때문. 그러나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는 것 자체가 눈을 나쁘게 하지는 않는다.
노안은 안경을 오래 쓰면 생기는 증상이다? 답은 아니다
40대 이후 갑자기 가까운 것이 잘 안 보이는 증상을 노안이라고 부른다. 눈의 구조를 살펴보면, 가까운 것을 보기 위해서 수정체를 조절해 눈의 초점을 변화시킨다. 하지만 40대 이후가 되면 조절근육이 노쇠해져 조절작용이 원활치 못하게 되면서 노안 증상이 오게 된다. 결국 노안은 수정체의 조절력이 퇴화되어 가까운 것만 안 보이는 증상으로 노안과 시력은 별개이다.
노안을 교정하려면 돋보기를 쓰면 된다 ? 답은 아니다
흔히 가까운 것이 잘 안 보이는 노안이 찾아오면 돋보기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지만, 근시용 안경을 착용해왔던 경우라면 안경과 돋보기를 번갈아 써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또한 돋보기를 사용하면 늙어보인다는 점을 걱정해 돋보기조차 사용하지 않고 불편을 감수하며 생활하는 이들도 있다.
노안을 교정하는 렌즈는 대표적으로 누진다초점렌즈가 있다. 누진다초점렌즈는 하나의 렌즈 안에서 가까운 거리, 중간거리 및 먼 거리까지 모든 곳을 다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렌즈다. 개인성향에 따라 시야의 폭이나 선명도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외부에서 봤을 때 일반 렌즈와 거의 흡사해 사회활동이 왕성한 중년층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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