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26일 한국이 월드컵서 16강 등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드림필드` 건설 등 국내 일정을 위해 방한한 히딩크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에 대해 "박지성, 이영표 등 2002년 월드컵 멤버와 새로 들어온 이청용 같은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첫 경기인 그리스 전을 잘하면 첫 경기에서 느꼈던 중압감이 향후 전력을 배가시키는 날개로 바뀌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해외 베팅사이트 ‘베트온월드컵’이 26일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가 매우 예측이 어렵고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한 가운데 예상 배당률에서는 그리스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의 승리가 5/4(1.25)로 가장 낮았고 한국의 승리는 23/10(2.3), 무승부는 11/5(2.2)였다. 배당률은 결과에 따른 수익을 계산한 것으로, 더 많은 사람이 베팅한 결과일수록 낮다.앞서 ‘베트온월드컵’은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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