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2일 최근 방글라데시 전력청(BPDB)으로부터 7천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디젤 발전설비(DPP: Diesel Power Plant) 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에서 북서쪽 170km 떨어진 베라(Bera) 지역에 70MW급 소규모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8천kW급 고출력 V타입 엔진(모델명: 18H32/40V) 9대로 구성되, 약 10만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할 수 있게 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발전설비가 방글라데시에는 처음으로 공급된다”며, “이번 공사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해 전력난 해소에 나서는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추가적인 수주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동남아, 중동,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27개국에 1천300여 대의 발전설비를 수출하며 그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 현대중공업 제공>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