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타닉'의 스타 케이트 윈슬렛(34)이 지난 2003년 영화감독 샘 멘데스(44)와 결혼식을 올린 지결혼 생활 7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USA투데이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월 갈라섰던 두 사람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이 사실을 비밀에 부치기로 했다.
이들 부부의 결별 사유에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케이트는 특별한 이유없이 "서서히 멀어진 것일 뿐”이라며 “케이트가 아이들을 돌보는 동안 샘은 ‘일 중독자’처럼 일에 매달려 있던 것이 결별의 원인”이라고 덧붙이면서 올해 초 우호적으로 상호 동의하에 헤어졌다고 말했다.
영화 관계자 사이에서는 케이트와 샘의 결별이 매우 충격적이지만 그 배경이 무척이나 평범하고 ‘할리우드스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그들은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던 보기 좋은 커플이었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화 '타이타닉'과 영화 '센스 앤 센서빌리티' 등으로 5번이나 후보에 오른 케이트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장에 혼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멘데스 감독은 지난 1999년작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오스카 감독상을 받은 바 있으며, 케이트는 지난해 영화 '더 리더'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들 사이에는 아들 조(6)가 있으며, 케이트가 첫 결혼한 남자, 영국 감독 짐 트리플턴 사이에서 낳은 딸 미아(9)도 함께 돌보고 있으며, 두 자녀의 양육권을 공동으로 갖기로 합의했다.
유로저널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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