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남녀 바이올리스트 커플이 이웃 주민의 항의로 연습을 못하고 잘못하면 바이올린까지 압수당할 위기에 몰렸다고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맨체스터에 사는 올리버 모리스와 헤이절 로스는 모두 올해 25세로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영국 유수의 교향악단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촉망받는 음악가들.
그러나 이들은 맨체스터 시청으로부터 집에서 모차르트 연주를 하거나 음계 연습을 계속할 경우 반사회적 행동으로 규정하여 소음 완화령을 발동하여 담당 공무원이 출동하여 바이올린을 압수할 것이라는 경고문을 받았다.
두 음악인은 처음 이사 와서 이웃들에게 사정을 다 알렸고 오전 9시 오후 7시 이후에는 절대로 연주를 하지 않았고 공연으로 집을 비울 때가 많았는데도 이런 규제를 받는다는 사실에 할 말을 잃으면서 시청측이 한쪽의 일방적 증언만 듣고 이런 협박성 공문을 보낸 데 분개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청측은 공무원이 출동하는 사태까지 벌어지지 않도록 대화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렇게 빨리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문을 보낸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한인신문 단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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