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28·지바 롯데)이 이승엽(34·요미우리)이 보는 앞에서 투런홈런 2 방을 터뜨려 이번 시즌에 세 번째 한 경기 홈런 2 방을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김태균은 16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리그교류전 요미우리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팀으로 출전한 이승엽이 보는 앞에서 3회와 9회 각각 투런아치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13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 이후 2경기만에 때려낸 홈런으로 시즌 11,12호째. 한경기 홈런 2개는 이번이 세번째다.
김태균의 한일프로야구 통산 200번째 홈런이다. 2001년 한화에서 데뷔한 김태균은 국내에서 머문 9시즌동안 통산 188개 아치를 때려낸 바 있다.
시즌 15번째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한 김태균은 2할대로 떨어졌던 타율을 3할7리로 끌어올렸다.
개막 이후 4월까지 3홈런에 그치던 김태균은 5월 들어 11경기에서 9홈런을 몰아치는 가파른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 타점은 45개로 퍼시픽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홈런은 소프트뱅크 오티즈(13개)에게 한 개 뒤진 공동 2위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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