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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미래 바이오 산업의 핵, 합성생물학

by 유로저널 posted Jun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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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술의 발전에 따라 표준화된 생물학적 부품을 조합하여 인공 생명체를 만드는 합성생물학이 주목을 받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합성생물학은 유전자 분석 및 조합 기술의 발전과 녹색 산업에 대한 관심 증가로, 향후 바이오 연료 및 바이오 화학의 핵심 기반 분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할리우드에서 개봉한 ‘가타카(Gattaca)’는 유전자로 신분이 결정되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 SF영화이다. 선천적으로 열성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주인공이 정체를 숨긴 채자신의 꿈인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 제목 자체가 G(구아닌, Guanine), A(아데닌, Adenine), T(타이민,Thymine), C(사이토신, Cytosine)의 4개 유전자 염기를 의미하는 이 영화에서는, 인간이 유전자를 통제하여 생명체를 창조할 수 있는 미래를 가정하고 있다. 개봉한 지 벌써 10년도 넘은 영화 속 세상의 실마리가 우리들의 시야에 최근 보이기 시작했다.

바이오 분야의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이 그것이다. 합성생물학은 기존 생명체를 모방하거나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생명체를 제작 및 합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문으로, 인공생물학이라고도 불린다. 1953년 미국의 왓슨과 영국의 크릭에 의해 DNA의 이중나선 구조가 밝혀진 이후 꾸준히 발전해온 바이오 기술이, 생명복제를 넘어서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생명체를 제작 및 합성하는 단계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미 우리주위에는 유전자 변형식품(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DNA 검사, 줄기 세포등 바이오 기술이 많이 다가왔지만, 인간의 통제하에 바이오 기술을 보다 산업적인 용도로사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합성생물학이 응용될수 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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