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리빙스턴 런던 시장이 런던 내 일부 주거지역에서 차량 제한속도20mph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영국 각 언론이 보도했다. 내년부터 시범 실시될 이번 속도 제한정책은 무선 속도 감시 카메라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는 현재 대다수의 속도 제한용으로 설치되어 있는 유선 감시 카메라보다 더 저렴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런던 내 캠든과 같은 일부 주거지역의 경우 이미 차량 제한속도20mph를 시행하고 있으며, 표지판과 좁은 도로, 과속 방지턱과 속도 감시 카메라를 총동원해 운영되고 있다. 리빙스턴 시장은 이와 같은 주거 지역 내 속도 제한 정책을 통해 교통 사고율을 57% 감소시킨 만큼, 이에 대한 효과는 이미 검증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과속 방지턱이 오히려 사고 위험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는 보고에 따라 새롭게 시행될 속도 제한 제도는 무선 단속 카메라에 의해서만 운영된다. 리빙스턴 시장은 London Assembly를 통해 시범 운영이 성공적일 경우 추후 런던 전역에 본 제도를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런던 교통국(Transport for London)은 이번 속도 제한 정책 시행을 위해 천만 파운드의 예산을 책정해 필요한 구비사항을 갖추었다. 런던시는 이번 속도 제한 정책이 이전과 같이 과속 방지턱을 사용하지 않아 체증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런던을 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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