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원빈의 감성액션, 한국 액션영화의 새지평을 열다
영화 <아저씨>가 “원빈의 재발견! 올해 최고의 수확!” 등 언론과 관객으로부터 한국 액션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평단과 관객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영화 <아저씨>는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외롭게 살아가던 아저씨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액션드라마로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던 전직 특수요원 출신 태식은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다 유일한 친구 소미를 구하기 위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게 된다. <아저씨>의 액션은 동남아의 무술인 필리피노 칼리, 아르니스, 브루나이 실라트 등을 근간으로 각각의 무술을 혼합하고 변형해 만들어졌다. 이정범 감독은 깔끔하고 스피디한 전개, 그 동안 보여지지 않았던 새로운 액션을 보여주겠다라는 생각으로 무술감독과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해 <아저씨>의 액션을 창조해냈다. 영화는 살상 전문 전직 특수요원이 지녀야 하는 모든 기술을 영화에 담았다. 원빈은 상대방의 급소를 단숨에 제압하는 손기술은 물론 총과 칼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적과 근접해 싸울 때 원빈이 보여주는 다양한 기술은 관객들의 입을 절로 떡 벌어지게 만든다. 또한 이정범 감독은 태식(원빈)은 대사가 적은 캐릭터인 만큼 그가 보여주는 액션은 그의 대사이며 심리상태라고 생각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거세지고 강렬해지는 액션은 소미를 구해야 하는 태식의 강렬한 심리상태이며, 또한 소미를 구하기 위한 여정이 얼마나 힘든 것 인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 얻어야 하는 소중한 친구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아저씨>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강렬하고 리얼한 연출로 한국 액션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는 평가와 함께, 특히 박찬욱 감독은 “마지막 액션 장면은 대한민국 영화사에 남을 만하다”며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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