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사채 이용 4년 새 4배로 폭증
영국인들이 심각한 현금부족에 시달리면서 비제도권 금융업체들의 고금리 단기대출 이용이 지난 4 년동안 4배나 증가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단기대출은 자신의 급여일까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급전이 필요할 때 이용한다는 뜻에서 'Payday Loan'으로 불리우는 고금리 사채이다.
이와같은 'Payday Loan'은 은행 대출이자보다 3-4 배 높은 평균 13%에서 18%까지의 고금리로 만약 지정한 날짜를 넘어가도 갚지 못할 경우 120% 선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것으로 간주된다.
시장감독기관 Consumer Focus이 16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러한 Payday Loan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2006년에 비해 4배나 증가한 120만 명으로 총대출금액은 12억 파운드에 달해 1인당 평균 1000파운드 정도의 현금을 대출받았다.
특히, 12억 파운드의 대출금액에 따른 상환액이 무려 18억 파운드나 되어 대출액의 절반(50%)이 이자로 나가고 연체로 인해 38%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최대 120%에 달하는 초고금리에 직면하고 있음이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2009년 영국인들이 평균적으로 300파운드 이상 가격의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35% 정도가 할부를 이용해 구매해 EU 최고수준이다.
영국 유로저널 김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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