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 '심장병·당뇨병' 예방, 매일 '생선' 최고
매일 생선을 먹는 고령이나 중년 남성들이 생선을 자주 먹지 않는 사람들 보다 심장질환과 뇌졸중, 당뇨병 발병 위험인자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대학 연구팀이 40-69세 연령의 총 35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연어나 참치등 기름진 생선속 풍부히 함유된 오메가-3-지방산이 심장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진행된 일부 임상시험 결과에 의하면 오메가-3-지방산이 중성지방을 낮추고 Lovaza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지방을 함유한 처방 약물이 중성지방이 매우 높은 경우 종종 사용되곤 해 오고 있다.
또한 어유 보충제가 혈압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존 심장병이 있는 사람에서도 사망 위험 역시 줄일 수 있다라고 추정돼 왔다.
이번 연구결과 하루 한 접시 가량 생선을 매일 먹는 남성들이 주 당 한 번 이하 생선을 먹는 사람들 보다 3년에 걸쳐 대사증후군이 발병할 위험이 57%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고혈압, 고혈당등 당뇨병과 심장병,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들을 총칭하는 말로 이 같은 인자를 3개 이상 가질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되며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을 경우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은 2배 가량 높아지게 된다.
과거 연구결과 생선을 많이 먹는 것이 대사증후군의 일부 개별 인자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인자 여러개와 연관이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가사수입이나 교육수준및 흡연과 운동등 생활습관인자를 보정한 결과 매일 생선을 먹는 것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57% 가량 낮출 수 있다"고 재강조했다.
그러나 여성에서는 이 같은 연관성이 없다고 또한 밝혔다.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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