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에너지 고갈과 지구 온난화를 야기하는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원자력이 신재생에너지를 뛰어넘는 차세대 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지만 기술적 한계와 정부 재정문제에 부딪히면서 에너지 대체수요를 신재생에너지로 전부 충당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도 주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각국 정부는 원자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점차 사라지고 친환경 및 고부가가치 에너지로 재평가됨에 따라 원자력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따라 세계 각국이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많은 원전을 폐쇄하거나 건설을 중단했던 이전의 원전폐기 정책을 버리고 원자력을 새로운 에너지 정책의 핵심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특히, 원전의 전력 생산 비용은 30% 이상 저렴하고 특히, 태양에너지 등 재생에너지에 비해 훨씬 생산 비용이 낮아
많은 국가들이 원전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U연합 회원국중에 총 전력의 20%를 수입에 의존해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며 원전 보유국인 프랑스보다 2 배가량 높은 에너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최근 원전 필요성을 재인식하고 2008년 원전 건설 재개 방침을 세웠고, 2010년 4월 4기의 원자로 건설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원전 건설에 EU 회원국들중 가장 부정적이었던 이탈리아는 전력 생산 비용을 낮추기 위해 이 4 기 건설외에도 2018~19년까지 8기의 원자로 건설을 통해 에너지 수입률을 낮추고, 총 전력수요의 25%를 원자력 발전을 통해 충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각국들은 값싸고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의 중요성을 재차 입증하고 있는 원전 산업을 통해 화석 에너지 수입의존율을 낮추고 에너지 비용 절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와 기업의 투자 유치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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