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에서 부산까지 연결되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KTX)가 11월 1일 개통됨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 지역과 지역간 이동이 활발해지고 이동 시간도 크게 단축된다.
경부고속철도는 1992년 6월에 첫 삽을 뜬 후 19년 만에 완전 개통되는 것이며, 총사업비 20조 7282억원이 투입된 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현재 2시간 40분에서 최대 22분 단축되어 2시간 18분이 소요된다.
서울에서 신경주까지 고속버스는 4시간, 새마을호 4시간 44분, KTX+새마을호는 3시간 5분 소요되었으나 KTX 개통으로 2시간 5분에 도착할 수 있어 무려 2시간 39분이 단축되어 가히 “교통혁명”이라 할 수 있겠다.
동대구에서 부산까지 KTX 소요시간이 현재 1시간5분에서 46분으로 약 19분이 단축된다.
경부고속철도 건설 과정에서 일명 ‘도농룡 소송’으로 불렸던 천성산 원효터널 환경갈등, 경주지역 문화재 보존문제, 침목균열 사고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속적인 소통 노력으로 환경갈등을 해결하고 침목사고는 국내외 전문가와의 합동 조사 및 각종 시험을 통해 안정성을 충분히 검증했다.
KTX 개통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 파급효과는 여행시간 단축, 교통분담체계 재편 및 수송능력 확대, 지역개발, 관광 문화활동 증진, 교류증진 및 도시 이미지 개선 등이 있다.
중장기적 파급효과는 인구분산, 산업활동촉진, 소득개선, 입지개선, 도시기반시설 정비, 중추관리기능 재편, 역세권 지가 및 교통량이 증가되고 고속철도가 개통됨으로써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뀌었으며 3시간 내에 서울로 접근이 가능한 인구가 2천 8백만명에서 3천 4백만명으로 증가교통의 신속성 확보로 접근성이 증대 체류시간 증가로 중거리 통근, 당일 출장, 당일 여행이 활성화 되었다.
또한 고속철도 정차도시와 주변지역의 경제 활성화 기회 증대로 기업활동과 교육, 문화, 관광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은 운행시간 절감에 따른 지역간 물류비용의 절감효과가 크다고 하겠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용자의 편익증가와 환경피해비용 감소로 연간 총 4137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경주·울산·포항 지역에는 신규 관광객이 약 250만명 증가하고, 지역소재 기업의 출장비 절감 및 이에 따른 부가가치가 연간 796억원에 달하는 등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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