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턴 선보인 이청용 패널티킥 유도로 1도움 기록
이청용(22·볼턴)이 6일 2010-2011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홈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는 등 상대팀을 90분 내내 긴장시켰다.
이청용은 이날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2-0으로 앞선 후반 31분 케빈 데이비스의 쐐기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해 어시스트를 추가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K-리그와 달리 페널티킥 골이 성공될 경우 유도한 선수에게 도움이 주어진다.
이청용이 얻어낸 페널티킥은 이날 팀에게는 결승골이자 자신에게는 9월11일 아스널과 4라운드 원정경기 이후 약 두 달만 얻어낸 올 시즌 네 번째 공격포인트(1골 3도움)가 되었다.
공격수 데이비스가 두 골을 넣고 수비수 그레타르 라픈 스타인손도 한 골을 보태 세 골 차로 앞섰던 볼턴은 후반 막판 앨런 허튼과 로만 파블류첸코에게 연속골을 내며 쫓기다 마틴 페트로프의 쐐기골로 4-2 승리를 거뒀다.
이청용이 만들어낸 데이비스의 페널티킥이 결국 이날 결승골이 됐고, 볼턴은 3승째(6무2패)를 챙겼다.
한편,이청용은 이날 마르세유턴을 선보이면서 수비수 두 명을 가볍게 따돌렸다.
마르세유턴은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인 지네딘 지단이 즐겨 사용해 붙은 이름이다. 드리블 때 따라붙는 수비수 앞에서 한 발로 볼을 순간 정지 시킨 뒤 몸을 360도 돌려 양 발로 볼을 컨트롤 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공의 진행방향이 완전히 바뀌면서 상대 선수의 중심을 무너트린다.
이날 경기 후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경기 내내 상대편을 긴장시켰다”라고 찬사를 보내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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