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벤처투자 첫 2조원 돌파로 '역대 최대'
모든 업종서 전년동기 대비 증가, 투자건수와 건당 투자액 등 모두 최대치
최근 7년간 벤처투자 받은 기업들 기업가치 276조원, 블록체인 기업가치 12.6배 급증
최근 7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276조 2307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벤처투자 규모가 1분기 최초로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7226개 중 기업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5556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5556개사 중 상장과 회수된 기업 등을 제외하고 투자를 유지 중인 비상장기업 4453개사의 기업가치는 173조 9658억원으로 나타났다.
투자 유지 중인 비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약 174조원은 지난해 말 기준 코스닥 상장기업 전체 시총 446조 2970억원의 약 39.0%이다.
투자 당시 평가받은 기업가치를 규모별로 살펴보면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이 435개사(7.8%), 1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기업이 2532개사(45.6%), 100억원 미만 기업이 2589개사(46.6%)로 나타났다.
또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해마다 300억~400억원 내외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에는 지난해 807억원으로 전년(423억원)보다 약 2배 커졌다.
이는 지난해 벤처투자 금액이 역대 최대를 달성하면서 벤처투자 시장에 자금이 풍부해져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기업가치도 높게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벤처투자 실적,
1분기 역대 최초로 2조원 규모 돌파해
올해 1분기(1~3월) 벤처투자 실적이 2조 827억원으로 종전 최대실적인 지난해 1분기(1조 3187억원)보다 57.9% 증가했다.
1분기 투자건수(1402건)와 건당 투자(14억 9000만원), 피투자기업 수(688개사), 기업당 투자(30억 3000만원) 각각 1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모든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투자가 증가했다.
특히 최근 주력 투자업종으로 떠오르는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7042억원), 유통과 서비스(4291억원), 바이오와 의료(4051억원) 업종에 전체 벤처투자의 73.9%(1조 5384억원)가 집중됐다.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 역시 역대 최다인 52개사로 2018~2020년 10개사 수준에서 지난해(24개사)와 올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1분기 벤처펀드도 종전 역대 최대인 전년 동기(1조 5763억원) 대비 62.8% 증가(9905억원)하면서 2조 5668억 원을 달성했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