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이 미사를 집전할 때 사제들이 알콜 성분이 없는 포도주의 사용을 금지시킨데다가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신부 숫자로 말미암아 한 사람이 맡아야 하는 미사의 숫자가 나날이 늘어나면서 사제들의 음주 운전이 위험 수위에 올랐다고 BBC가 보도했다.
브라이언 다시 신부는 BBC 라디오에서 열심히 활동을 하는 신부일수록 음주운전단속 기준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격무에 시달리면서 음주단속을 걱정해야 하는 신부들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현재 북아일랜드 지역에서는 음주 운전이 일체 허용되지 않으며 앞으로 이같은 기준은 아일랜드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 신부는 공식 미사를 여러 차례 보고 난 다음에도 위독한 환자를 위한 마지막 의식을 올리기 위해 병원으로 달려가야 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면서 그런 경우에는 음주운전을 했더라도 정상참작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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