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젤리나 커플이 감독과 배우로 만나
감독으로 변신한 안젤리나 졸리가 연인인 브래드 피트(46)를 자신의 영화에 캐스팅했다.
졸리가 현재 헝가리에서 보스니아 전쟁을 배경으로 한 러브스토리를 카메라에 담고 있는 그녀의 감독데뷔작품에 브래드 피트를 단역으로 출연시켰다고 US매거진이 보도했다.
영화관계자는 US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안젤리나가 브래드에게 캐스팅 제안을 했고 브래드는 그 자리에서 흔쾌히 승낙했다”면서도 브래드 피트가 맡은 배역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졸리의 감독 데뷔작품이 될 이 영화(제목 미정)는 현지 여성 전쟁피해자 단체의 반발로 촬영이 일시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된 상태다.
이 영화는 보스니아 전쟁 직전 세르비아 남성과 만나 사랑에 빠진 보스니아 여성의 이야기를 영화에 담을 계획이었으나, 세르비아 강간범과 피해 여성 사이의 관계를 왜곡했다는 보스니아 여성단체들의 격렬한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한 단체는 졸리의 영화 촬영을 금지시킬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영화제작사인 스카우트 필름과 안젤리나 졸리 감독은 이 영화가 단지 남녀의 사랑을 다룬 것일 뿐 피해 여성들의 고통을 왜곡하고 있지는 않다고 주장하면서 새 시나리오를 통해보스니아 정부와 관련단체의 허가를 다시 받아냈다.하지만 영화의 핵심 부분인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 장면은 영화를 둘러싼 지역 내 반발을 우려해 사라예보에서 헝가리로 장소를 옮겨 촬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저널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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