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당의 리더인 데이빗 카메론이 고든 브라운 총리를 향해 영국이 필요로 하는 변화를 가져올 수 없는 나약한 총리라는 비판을 전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데이빗 카메론은 여왕의 연설에 대한 응답으로 상원의원회에서 가진 연설에서, 토니 블레어는 그나마 결정력이라도 있었다고 평하면서, 지금의 브라운 총리로 바뀌면서 달라진 점이라고는 강한 총리에서 나약한 총리로 바뀐 것뿐이라는 발언을 통해 브라운 총리를 강도 높게 공격했다. 이와 함께, 비전도 부족하고 나약한 현 정권은 매달 2,000명의 죄수들을 부주의하게 석방시키고 있으며, 8,000명의 시민들을 병원 내 감염으로 사망토록 방치했고, 일주일 만에 300,000명의 이민자 파악 수치를 변경한 만큼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브라운 총리가 제안하는 정책은 이미 다른 정당에서 제안한 것들을 교묘히 재활용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심지어는 브라운 총리를 향해 직접적으로 보수당이 먼저 제안한 상속세 인하 정책을 교묘히 가로챈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으며, 이에 브라운 총리는 그렇다고 맞대응 하면서, 그러나 보수당의 정책은 부유한 사람만을 고려한 것인 만큼, 자신과 노동당의 정책이야말로 진정 온 국민을 위한 정책이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카메론의 브라운 총리를 향한 공격을 놓고, 비록 브라운 총리가 애써 태연한 척을 하면서 카메론의 공격을 받아넘겼지만, 실제 시민들의 여론과 전문가들의 분석으로는 현재 브라운 총리가 열세에 몰려 있다는 인상을 부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노동당으로서는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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