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신용위기의 여파로 향후 18개월간 영국의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에 걸쳐 부동산 하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신용조회 기관인 Experian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계 신용, 경제 동향과 영국 부동산 현황 및 가계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2009년 중반까지 이러한 부동한 하락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업체들은 대출 대상자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이전보다 훨씬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며, 이로 인해 상당수의 부동산 구매자들이 부동산 시장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불안감을 느낀 부동산 구매자들인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용위기기 부동산 시장에 실질적으로 어떠한 여파를 미칠 것인가를 충분히 지켜본 뒤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부동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가장 큰 부동산 하락을 보이는 지역은 West Midlands 지역으로 무려 4%의 하락이 예상되고 있으며, East Midlands의 경우 3.7%, South-West 지역의 경우 2.8%, Northern Ireland의 경우 2%의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는 상대적으로 영국 동부지역의 경우는 0.7%, 동남부 불과 0.4%의 하락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런던을 비롯 전통적으로 높은 부동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에 Experian의 Andrew Burrell 대변인은 영국 부동산 시장이 세계 신용위기의 피해를 입을 것은 분명해 보이며, 이로 인해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3.1%에서 내년 2.1%로 후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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