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이 해외 국가에 분교 형식으로 진출해 국제 교육 기관으로의 변신을 꾀하기 시작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Surrey 대학은 발표를 통해 국제 분교 제도의 시도를 위해 미국, 중국, 그리고 기타 아시아 국가에 분교를 설립, 분교에서 학업을 이수할 경우Surrey 대학의 학위를 수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학생수의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Surrey 대학은 특별히 중국의 Dalian 지역에 위치한 Dongbei대학과 향후 10년간에 걸쳐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재무, 경제학 분야에 있어서 학위과정을 교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Dongbei 대학에서의 학위 과정은 영어로 진행되며, 본 과정을 이수중인 학생은 길포드에 위치한 Surrey대학에서 교환학생을 지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중국인들로서는 영국 대학 유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후 10년간 학생수 40% 증가를 목표로 세우고 있는 Surrey 대학은 이와 같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 이상 영국 내 대학들과의 경쟁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국제적인 교육 기관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Surrey 대학의 시도가 성공적으로 판명될 경우 향후 더 많은 영국 대학들이 이와 같은 국제 분교를 시도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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