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헤드 새로운 음반판매 실험 결과

by 유로저널 posted Nov 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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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명밴드 라디오헤드(Radiohead)가 자신들의 일곱 번째 앨범인 ‘In Rainbows’를 발매하면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MP3 다운로드 현상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새로운 음반판매를 시도했으나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를 얻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라디오헤드는 새 음반을 디지털 음원화 하여 자신의 음악을 다운로드 받는 이들이 직접 원하는 금액을 지불하도록 하는 파격적인 음반판매 방식을 시도하였다. 라디오헤드는 상당기간 활동해온 유명 뮤지션으로 팬들이 충분히 원하는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는 예상을 전제로 이와 같은 시도를 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음반을 다운받은 다섯 명 가운데 세 명은 전혀 금액을 지불하지 않았으며, 금액을 지불한 경우 평균 £2.90의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나 예상보다 저조한 유료 수익을 거두게 되었다. 조사 결과, 이들의 음반을 다운받은 120만 명 가운데 62%가 전혀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무료로 음반을 다운받았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구매자들이 평균 £3.85를 지불하여 평균 £2.22를 지불한 기타 국가들보다 가장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이들의 음반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반 업계는 그 동안 상당한 인지도를 쌓아온 라디오헤드였기에 가능한 시도라고 평하면서, 그러나 라디오헤드와 같은 재정 능력이 없는 일반 음악인들은 이러한 시도를 할 수 없을 것이며, 결국 MP3 불법 다운로드 관행을 뒤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지난 자료에 따르면 영국인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CD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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