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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1조 1,400억원 규모 드릴십 2척 추가 수주

by 유로저널 posted Jan 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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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중공업 제공>



2011년 첫 수주를 드릴십으로 장식한 현대중공업이 최근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고부가 드릴십 수주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3척의 드릴십을 모두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의 드릴십이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된 건, 지난 2010년 11월 첫 드릴십인 딥워터 챔피언(사진)호가 세계 1위 시추업체인 美 트랜스오션사에 인도되며 세상에 나온 뒤부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 미국 휴스턴에서 세계 2위의 원유, 가스 시추회사인 노블 드릴링(Noble Drilling)사와  길이 229m, 폭 36m로 해수면으로부터 최대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한 드릴십 2척, 총 1조 1,400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동형선 2척을 추가 발주할 수 있는 옵션에도 합의, 향후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

드릴십(Drillship)은 심해의 원유를 시추하기 위한 선박으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종이다. 최근 경기 회복에 따라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자원개발에 대한 투자가 증대하고 있고, 특히 천해(淺海) 개발에 한계를 느낀 오일메이저들이 심해(深海)로 관심을 옮겨감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첫 호선이 인도된 후 고객들로부터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 조선해양플랜트(현대삼호중공업 포함) 부문 수주목표를 2010년 대비 85% 증가한 198억불로 책정했으며, 지금까지 총 24억불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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