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종합격투기에서 9전 전승을 거둔 뒤 UFC로 건너간 '한국인 2호 UFC 파이터' 양동이(27,코리안탑팀)가 4일 미국 켄터키주 KFC센터에서 열린 'UFC on Versus 3' 미들급 매치에서 랍 키몬스(30, 미국)를 2라운드 4분 47초 만에 TKO로 누르고 감격적인 첫 승을 따냈다.
작년 10월 크리스 카모지(25,미국)와의 UFC 데뷔전에서 판정패했던 양동이는 이날 TKO승으로 격투기 총전적은 11전 10승 1패. 왼손잡이인 양동이는 1라운드부터 스탠딩 상태에서 MMA(종합격투기) 종합전적이 30경기(23승7패)에 달하는 베테랑 키몬스에게 수 차례 펀치를 적중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그라운드 상황으로 몰고간 후에는 마운트 포지션을 잡고 파운딩과 암트라이앵글을 시도하는 등 활발한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등 상대를 압도했다.
승기를 잡은 양동이는 라운드 후반에는 그라운드 상태에서 키록 같은 서브미션을 넣으며 경기를 끝낼 찬스를 맞기도 했다. 2라운드에서도 양동이는 초반에는 키몬스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지만 2라운드에서 라운드로 전환시킨 후 상대 위에 올라 타, 상대에게 강한 펀치를 연달아 꽂아넣으며 종료 3 초전 심판의 경기 중단을 이끌어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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