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전세계 경제에 20% 기여로 파급 효과커
미국 경제가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20%에 이르고 있어,미국 경제가 재채기를 하면 유럽을 비롯한
여타 국가의 경제는 감기에 걸린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이 2007년 8월 발표한 논문 “미국 경기사이클의 여타 지역 파급효과(The transmission of US
cycle development to the rest of the world)'에 따르면 미국 GDP 1% point에 해당하는 경제충격은 여타 지역
국가 GDP 0.12-0.60% point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보고서는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영향은 0.23%p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데, 이는 아시아 신흥
시장 GDP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의 영향을 덜 받는데 상당부분 기인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 국가의 수출은 가공수출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최종재 수출이 감소할 경우 중간재 수입도 함께
감소하여 교역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를 부분적으로 상쇄하는데도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1979년 1/4분기부터 2003년 3/4분기까지 유로지역, 일본, 영국,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신흥시장,
여타 선진국(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여타 유럽(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국가들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미국 경제성장률과 세계 경제성장률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양자간의 상관관계는 오히려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아시아 신흥시장의 경기주기는 미국 경기주기와 독립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이는 중국경제의 영향
확대,아시아 지역간 무역증가 등에 부분적으로 기인하고 있다.
그러나, IMF(2007년 세계경제전망)는 아시아 신흥시장도 미국 경기사이클의 상당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
하는 등 상반된 입장이 존재하기도 한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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