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경제가 천정부지로 뛰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에 힘입어 바닥을 찍고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수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내전도 종식되면서 정치적 격변이 없어져 전문가들은 “대다수 아프리카 국가들이 더 빠르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프리카는 2004년 이후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30년만에 처음으로 다른 국제사회와 동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성장세는 원유와 광물자원 국가들이 이끌고 있다. 유가는 동절기 수요와 수급불안이 맞물려 1배럴당 1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라늄, 니켈, 구리, 텡스텐 등 광물가격도 4년 전에 비해 무려 5∼6배나 올랐다.
아프리카 각국은 1990년 후반부터 경제 전반에 걸쳐 개방과 개혁정책을 가속화했다. 투자환경 개선과 위기관리 능력 향상에 따른 해외직접투자 급증도 경제성장을 뒷받침 하고있다.
아프리카 경제는“고유가와 고원자재값, 정국 안정, 중국과 인도의 공격적인 투자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성장국면을 맞아,앞으로 10년 동안 평균 4∼5%의 고도성장을 이룩하게 될 것”이라고
경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나섰다.
특히,나이지리아, 앙골라, 알제리 등이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에너지 확보경쟁이 아프리카에 반사이익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은 10여년 동안 매년 100억달러가량 투자하게 될 것이다. 중국도 석유 수입이 크게 늘어 대 아프리카 무역 규모가 지난해 322억달러로 3년새 2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