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단일화 이뤄져야 산다
범여권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정동영,이인제,문국현으로 이루진 3P연합론’이 절대절명의 상황에 놓인 가운데 동교동이 다시 뛰고 있다.
범여권의 세 후보의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이 명박 한나라당 후보 지지율의 절반이 채 안되고 있어 더욱 단일화는 시급하다.
‘3P 연합론’에 가장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통합 무산으로 정치적 타격을 입었던 정동영 후보는‘통합신당-민주당’ 연대가 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신발끈을 다시 조여 매고 뛰겠다”며 “끝까지 민주평화개혁세력이 하나 되는 내부의 노력,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 노력을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보단일화를 통한 지지세력의 응집만이 정권 재창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정치권 일각에선 정동영-문국현-이인제 후보가 연대를 추진하기 위해 동교동계 측 인사들과 함께 물밑 접촉하고 있다는 말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결국 이 같은 얘기가 정치권에서 돌고 돌며 정 후보를 중심으로 한 3P연합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란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3P연합론과 관련해 대선이 가까워질수록‘문-이’가 수긍할 수 있는 조건을 정 후보가 제시하거나 대안을 모색한다면,문-이’는 지지율이 각각 5%, 0.9%에 그치고 있어, 현실적으로 대선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단일화에 성큼 나설 수 밖에 없다.
통합신당 관계자는 “문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은 민주당보다 쉬울 뿐 아니라 얼마든지 연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과의 연대추진은 조건을 성사시키는 진통이 따르겠지만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