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산유국(産油國) 부럽잖은 산전국(産電國)이 될 전망이다. 석유자원이 아니라 원자력발전을 이용한 전기 수출국가가 되는 것이다. 한승수 전 총리는 19일 뉴욕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새로운 에너지 수출정책에 따라 우리나라가 산전국으로 탄생한다”면서 “빠르면 연내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78년 고리원자력발전소를 필두로, 한국은 원자력발전에 관한한 세계적인 선진국이다. 한 전 총리는 “현재 국내총생산량의 35%를 맡고 있는 원자력발전은 2040년에 65% 수준으로 될 것”이라며 “원자력은 수입에 의존하는 석유에너지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은 배럴당 150달러까지 육박하는 고유가로 수입에너지 비용만 1450억 달러에 달했고 올해도 800~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 전 총리는 ‘우리나라의 성장 패러다임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인 ’녹색성장(Green Growth)‘으로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