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왼손 천재’에 이어 ‘황제’도 무너지는 대이변이 일어나면서,새로운 황제가 등극하면서,조코비치 시대가 열렸다.
지난 2005년부터 그랜드슬램대회에 출전해 지난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인 유에스오픈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주목을 끌었던 노바크 조코비치(21,세계 3위,세르비아)는 16강전에서 레이튼 휴잇(호주), 8강전에서 5번 시드 다비드 페레르(스페인)을 연파하고 4강전에서 세계 1위로 대회 3 연패를 노리던‘무적’로저 페더러(27·스위스)마저 2시간28분 만에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했다.
이번 대회 4 강전에서 무너진 페더러는 그랜드슬램대회 15회 연속 4강에 올라 윔블던 5연패, 유에스오픈 4연패의 위업을 이루어와 2005년 프랑스오픈 이후 처음으로 패배의 쓴 맛을 보았다.
4 강전에서 세계 2위 라파엘 나달(22)을 3-0으로 완파하면서 ‘돌풍’을 일으켜온 조 윌프리드 송가(23·세계 38위 프랑스)마저 27일 결승전에서 완벽하게 물리치고 우승상금 128만 달러와 함께,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잡았다.
이번에 준우승한 송가는 1년 전만 해도 그는 세계 212위의 무명이었지만, 지난해 윔블던 4회전(16강), 유에스오픈 3회전 진출 등으로 급기야 세계 38위로 급상승했던 주인공이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사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