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 프리)이 6일 레이 세포(37, 뉴질랜드)에게 무기력하게 패함으로써,K-1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최홍만은 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2008 파이널' 리저브매치에서 레이 세포를 맞아 3라운드 종료 3:0 판정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국내에서 강훈련을 소화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치고 빠지며 상대의 거리를 주지 않는 작전으로 링에 오른 레이 세포는 자신보다 38cm나 큰 최홍만과의 신장차를 두려워하지 않고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자세를 낮추고 파고들면서 최홍만의 복부와 안면을 공략하는 등 빈틈을 공략으로 유효타에서 앞서 승리를 거뒀다.
최홍만은 왼발 앞차기를 시작하면서 레이 세포를 압박하며 카운터 니킥과 좌우 훅을 시도했지만 정확한 공격을 성공시키지는 못해 결국은 토너먼트 입성에 실패함과 동시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K-1에서만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세포에게 패한 최홍만은 지난해 제롬 르 밴너,올해 바다 하리에게 당한 패배에 이어 3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한편,최홍만의 이번 패배후 K-1에서 퇴출,그의 종합격투기 전향이 거론됐다. 타니가와 사다하루 K-1 대표는 7일 "최홍만의 실력이 전보다 늘지 않았다."K-1은 전보다 스피드가 중요시되고 있다. 이제 최홍만 같은 타입의 선수는 쉽게 통하지 않게 되어버렸다. 종합격투기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평가하면서,오히려 "종합격투기라면 최홍만의 재능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오는 31일 '다이너마이트'에 최홍만은 제롬 르 밴너, 레미 본야스키 등과 함께 종합격투기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엠파이트 전제>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