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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미렌,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카리스마 편집장

by 유로저널 posted Apr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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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는 촉망받는 정치인의 보좌관이자 정부가 피살 당한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가 사건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숨막히는 추격을 벌이는 스릴러. 아카데미에 빛나는 러셀 크로우가 사건을 쫓는 기자 칼 역을, 벤 애플렉이 스캔들로 위기에 빠진 젊은 정치인 스티븐 콜린스 역을 맡아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펼치는 이 작품에서 두 남자 배우를 능가하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배우가 바로 헬렌 미렌이다.
헬렌 미렌은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러셀 크로우가 분한 기자 칼의 편집장 카메론 린 역을 맡았다. 카메론 린은 고집이 세고 독설가이지만 능력있는 언론인. 기사 마감시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려는 완고함과 특종을 절대 놓치지 않는 강한 집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콜린스 의원의 스캔들과 관련, 칼과 델라의 취재를 지휘, 통제하고 이 와중에 칼과 대립하지만 절대적인 카리스마로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한다.
러셀 크로우의 강인한 파워조차 압도하는 헬렌 미렌의 소름끼치는 연기는 감독 케빈 맥도널드가 극찬을 할 만큼 영화 상영 내내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것.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이처럼 놀라운 열연을 펼친 그녀는 이미 <더 퀸>을 통해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BAFTA(영국 아카데미), 전미 비평가 협회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국 출신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헬렌 미렌은 2004년 에미상(Emmy Awards)서 메릴 스트립과 최우수 미니시리즈-영화 부문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다. 당시 메릴 스트립은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헬렌 미렌은 <프라임 서스펙트>로 후보에 올랐다. 당시 수상은 메릴 스트립이 차지했지만, 메릴 스트립은 수상소감에서 ‘헬렌 미렌은 연기의 신이다’라는 말로 그녀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 뿐만 아니라 헬렌 미렌은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서도 묘하게 메릴 스트립을 연상시킨다. 헬렌 미렌이 이 작품에서 강력한 리더쉽과 카리스마를 가진 편집장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마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의 메릴 스트립을 떠올리게 하는 것. 그리고 두 캐릭터는 매우 다른 인물이지만 거부할 수 없는 권력과 카리스마를 가진 여자 편집장이라는 점, 머리와 의상 스타일이 매우 닮았다는 점 등이 서로를 쉽게 떠올리게 한다.

유로저널 김 하늘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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