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45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동명소설의 영화화로 개봉 전부터 전세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가 판파지 로맨스 영화로 영화팬들을 사로 잡는다.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플라이트 플랜>의 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브래드피트가 설립한 Plan B Entertainment가 제작을 했으며, 또한 <트로이>의 에릭 바나, <노트북>의 레이첼 맥아덤스가 주연을 맡아 원작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바 있다.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던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어디로 갈지 자신도 모르는 채 시간을 초월해 여행을 하는 인물인 ‘헨리’와 그를 평생동안 사랑하는 ‘클레어’의 시공간을 초월한 판타지적 러브스토리로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와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로맨스적 요소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소설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2003년 출간되어 뉴욕 타임즈,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의 호평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450만부가 팔려나가며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세계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이다. 이 같은 소설을 바탕으로 탄생된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이프 온리>, <노트북>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까지 시간을 초월한 애절한 러브스토리에 열광했던 영화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영화 포스터,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하는 <시간여행자의 아내> 감성 충만 포스터는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 영화 포스터는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핑크빛을 배경으로 두 주인공 헨리와 클레어가 달콤한 키스를 나누려 하는 장면을 한 컷의 비주얼에 담아했다. 살짝 미소를 내비치며 두 눈을 감고 있는 헨리와 클레어의 모습은 서로를 사랑하는 감정을 오롯이 전달하며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하다. 여기서 헨리의 모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바로 ‘시간여행자’라는 운명에 걸맞게 그의 모습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것.
이러한 비주얼을 통해 관객들은 헨리와 클레어의 러브 스토리에 녹아 있는 애잔함까지 느낄 수 있다. 헨리와 클레어로 분한 두 주인공은 <트로이>의 에릭 바나와 <노트북>의 레이첼 맥아덤즈. 가을과 가장 어울리는 매력남 에릭 바나와 미소가 아름다운 멜로퀸 레이첼 맥아덤즈는 각각 헨리와 클레어의 모습으로 변신, 영화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살리며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돌아갈게… 당신이 있는 시간으로’, ‘기다릴게… 당신이 올 때까지’ 라는 카피는 마치 헨리와 클레어가 서로의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감미로운 느낌을 자아내며 영화 속에서 펼쳐질 그들의 러브 스토리에 큰 기대감을 심어준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러브 스토리
시공을 초월한 사랑이 펼쳐지는 이 영화는 시간여행자인 ‘헨리’가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만난 ‘클레어’와 펼치는 러브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소설 속‘헨리’와‘클레어’의 시공간을 넘어선 애절한 사랑과 시간여행이라는 환상적인 소재의 표현은 관객들로 하여금 텍스트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시각적 즐거움을 안겨준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이란 노래 가사처럼 사랑만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 연인에게 ‘제한된 시간’이라는 설정은 그들의 사랑에 안타까움과 애절함을 더한다. 하지만 ‘만약 당신의 연인이 시간여행자라면?’, ‘만약 당신에게 사랑할 시간이 하루만 주어진다면?’, ‘만약 시간을 거꾸로 흐르는 몸을 타고난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면?’ 이라는 가정은 평범한 러브스토리에 판타지적 감성을 불어넣으며 재미를 더한다 그 순간을 놓칠 수 없었던 ‘벤자민’과 ‘데이지’는 불 같은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이들의 불 같은 사랑도 ‘벤자민’의 거꾸로 가는 시간을 멈출 수가 없다.
시간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자 ‘헨리’와 (에릭 바나)와 평생 그를 기다리며 보통의 시간대를 살아가며 그를 기다리는 여자 ‘클레어(레이첼 맥아덤즈)’의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시간여행자의 아내>가 찾아온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인지도 모르는 시간과 장소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되고, ‘헨리’에게 시간여행은 저주와도 같다.
저주 같은 시간 속에서 ‘헨리’의 유일한 위안은 운명의 연인 ‘클레어’에게 돌아가는 것. ‘헨리’가 다시 돌아오기만을 한없이 기다려야 하는 ‘클레어’는 평생 동안 ‘헨리’만을 기다린다. 요즘처럼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연애 세태를 거스르는 그들의 사랑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애절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스토리의 특성상 <시간여행자의 아내>에 등장하는 배경은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사랑하는 그녀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눈에
통제할 수 없는 시간여행 속에서 ‘헨리’는 무엇에 이끌리듯 자꾸만 한 여자에게 시간여행을 가게 된다.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헨리’의 시간여행 속에서 오아시스 같은 휴식이 되어준 ‘클레어’
에릭바나, ‘시간여행자의 아내’의 로맨티스트로 컴백
<트로이>의 헥토르, 에릭 바나가 시간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자 ‘헨리’ 역을 맡아 언제나 한 여자에게만 돌아가는 로맨티스트를 연기하며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다.
신뢰감을 주는 갈색 눈동자, 부드러운 미소는 제작자 브래드 피트가 상상한 시간여행자 ‘헨리’의 모습이었다. 에릭 바나는 시간여행의 운명을 지닌 채 사랑하는 사람과 늘 함께 할 수 없는 ‘헨리’의 외로움과 안타까운 상황을 제대로 표현해줄 수 있는 적임자였다. ‘헨리’는 시간여행을 통해 ‘클레어’(레이첼 맥아덤즈)와 운명적으로 만난 이후 사랑에 서툰 듯 하면서도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진정한 남자의 모습으로 변해 간다.
그동안 관객들에게 <트로이>의 강인한 전사 ‘헥토르’로 기억되었던 에릭 바나는 이번 영화를 통해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남자로 이미지 변신, 사랑이 가득한 눈빛과 따뜻한 미소를 아낌없이 선보인다. 에릭 바나는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통해 또 한 명의 로맨티스트 탄생을 예고하며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와 판타지 로맨스에 갈망하는 여성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멜로퀸 레이첼 맥아덤즈,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다
<노트북>의 그녀, ‘레이첼 맥아덤즈’가 시간여행자의 아내로 돌아와 시간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자 ‘헨리’ 를 평생 기다리는 여자 ‘클레어’ 역을 맡아 또 한번 매혹적인 로맨스를 선사한다.
2004년 <노트북>은 그해 최고의 화제작이었다. 미국 개봉시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틈바구니에서 극장가를 감동의 물결로 술렁이게 한 이 영화는 8주간 미국박스오피스 10위 권내에 머무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시간여행자의 아내>의 제작자 ‘브래드 피트’가 소설 [시간여행자의 아내]의 판권을 샀을 때 과연 누가 시간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자와 그를 기다리는 여자를 연기하게 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브래드 피트’는 <노트북>으로 단숨에 멜로퀸으로 떠오른‘레이첼 맥아덤즈’를 떠올렸다. 부러질 듯한 가녀린 몸매, 싱그러운 미소가 매력적인 레이첼 맥아덤즈는 고요함 속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클레어’에 적격이었다.
‘레이첼 맥아덤즈’를 스타덤에 올린 영화 <노트북>과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운명적인 사랑을 다룬 로맨스영화라는 점 외에도 닮은 점이 많다. 첫째, <시간여행자의 아내>가 뉴욕타임즈에서 7주간 1위를 하며 6년간 베스트셀러 리스트 자리를 지켰던 화제의 소설이었던 것처럼, <노트북> 또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 점. 둘째, 평생 서로를 꿈꾸고, 기다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연인들의 영화라는 점이 점. 마지막으로 영화 속 최고의 키스씬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노트북>을 통해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했던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덤즈’가 빗속에서 서로에게 달려가 키스하는 장면은 그해 MTV ‘최고의 키스씬’으로 선정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레이첼 맥아덤즈’는 <시간여행자의 아내> 속에서 <노트북>을 잇는 최고의 키스씬은 언제 다시 사라질지 모르는 ‘헨리’를 만나기 위해 숨이 턱에 차도록 초원을 달려온 ‘클레어’와 ‘헨리’의 키스씬을 올해 가장 아름다운 키스씬으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다.
로케이션 헌팅,시공을 모두 어우릴 수 있는 곳
시간여행을 통제할 수 없는 ‘헨리’에게 장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언제나 중요한 사람, 중요한 장소로 이끌리듯 돌아오기 때문이다. <시간여행자의 아내>의 세트 디자인을 맡은 존 헛맨과 로케이션 헌팅을 맡은 던은 시간에 한정되지 않고, 세월도 비켜간 마법의 공간을 원했다.
첫번째 공간은 ‘클레어의 비밀 초원’이다. 초원은 ‘헨리’와 ‘클레어’가 처음 만나게 되는 장소임과 동시에 둘만의 사랑이 영원히 간직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클레어’의 집 바로 뒷동산이면서, 동시에 ‘헨리’가 벌거숭이로 숨어 있을 덤불이 있는 완벽한 촬영 장소를 찾기 위한 수 개월의 로케이션 헌팅이 진행되었다.
오랜 시간을 거쳐 토론토 외곽의 한 초원을 발견한 로케이션 감독은 보자마자 ‘완벽하다’는 탄성을 질렀다는 후문. 두 번째 장소는 20살의 ‘클레어’와 28살의 ‘헨리’가 재회하는 도서관이다. 이 장소는 ‘헨리’가 갑자기 사라지더라도 아무도 알아채지 못할 장소여야 했기 때문에 최대한 조용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도서관이어야 했다.
로케이션 감독은 마침 토론토에서 완벽한 도서관을 발견했으나 촬영 허가를 받는데만 무려 3개월의 설득이 필요했다고. 마지막 장소는 클레어와 헨리가 함께 살게되는 ‘드림홈’이다. 로버트 감독은 정감 있으면서도 도시의 느낌이 남아있는 집을 원했고 그들은 1880년에 지어진 교회를 개조한 집을 찾아냈다. ‘드림홈’을 본 ‘에릭 바나’는 ‘매우 넓고 고풍스러운 집이었고 도시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시공간을 초월하는 장소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그 어떤 파트보다 제작진의 정성이 한껏 녹아 있는 <시간여행자의 아내>의 촬영 세트는 시간도 비켜간 매혹적인 장소로 완성될 수 있었다.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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