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에서는 정월 대보름날인 2월9일 오후 안동 탈춤공원에서“2009 경북민속문화의 해 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
「2009 경북민속문화의 해」선포식 행사는 21세기 한국의 문화를 주도할 문화 경북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도민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흥겨움과 다양함을 소개하는 어울림 한마당 축제로 열렸다.
그리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하여 청소년,주부,어린이 등 전 도민과 함께 즐기는 신명의 장을 마련하였으며,특히 경북도의 다문화가족 400여명을 초청하여 경북의 전통문화와 외국인 며느리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경북도가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고 포용할 수 있는 문화웅도임을 알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북지역에 전승·보존되고 있는 무형문화재 공연을 통하여 농악의 신명과 차전놀이의 상무정신을 고양하고 도민과 공유하는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또한 게임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겨울철 우리 조상들의 다양한 놀이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달맞이와 달집태우기 등 정월 대보름에 이루어지는 가족의 건강과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행사와 병행하여 개최함으로서 청소년들에게 추억을 남기고 도민이 함께 즐기는 어울림의 마당을 가졌다.
한편, 「2009 경북민속문화의 해」사업은 지난 2008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민속박물관과 MOU를 체결하고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쳤으며,2년에 걸쳐 경북지역의 민속조사, 민속공연, 민속문화체험, 물관 협력망 사업, 문화상품 개발·전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인사말씀을 통해 “경상북도는 소백산맥과 동해를 경계로 하고 내륙에는 낙동강이 관통하여 형성된 산지와 분지를 중심으로 맑고 푸르른 자연과 천년왕국 신라, 신비의 왕국 가야, 고려·조선을 거치면서 다양한 전통문화가 면면히 전승 된 곳이다”라며, “올해 민속문화의 해 사업은 도내에 소재하는 다양한 문화·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의 주요 테마로 발전시키겠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사진:안동시 성곡면 KBS드라마 촬영장.경상북도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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