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의 땅 전라남도가 지난 2002년 이후부터 7년 연속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트남에서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구제역 유입방지 및 조기 검색을 통한 신속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도내 구제역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판정됐다. 올 2월 초 도내 축산농가 66호 440건에 대해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항체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에도 1천500호 1만180건의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분석됐다.
이는 그동안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도내 구제역 발생방지 및 청정화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혈청검사를 실시하고 농장 임상관찰 등 예찰활동 및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추진해온 성과라는 분석이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장, 종돈장, 도축장을 대상으로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수성이 있는 소, 돼지, 염소 등에 대해 9천여건의 혈액을 채취해 집중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도내 8개소 도축장에 출하되는 소, 돼지 가축에 대한 생체검사, 해체검사및 정밀검사를 강화해 사전 예방적 차단방역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 구제역 유입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3월부터 5월까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에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해나갈 계획”이라며 “의심가축 발생 신고시 가축방역관을 신속히 현장에 투입, 초동방역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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