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편 돛, 얼른 보러 가자
다음달 1~6일 여수신항 일원서 범선들의 향연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이며 거북선을 탄생시킨 여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한 범선들의 향연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여수 신항 일원에서 2009여수국제범선축제가 ‘거북선의 고장 여수!, 펼치자 범선의 꿈, 가자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한국 범선 코리아나호를 비롯해 러시아의 초대형 범선 팔라다호와 나제즈다호 등 3척의 범선과 소형 크루저 43척이 참가해 여수에서 돛을 펼친다.
참가 범선은 일본 나가사키 범선축제를 마치고 이달 27일 나가사키 외항을 출발해 여수까지 레이스를 펼쳐 같은 달 30일에 여수에 입항한다.
여수시청에 따르면 주요 행사 프로그램 일정으로는
첫째날 다음달 1일에는 오후 6시30분 입항 환영식과 범선레이스 시상식, 승무원 환영만찬을 신항 특설무대 일원에서 갖는다. 환영파티가 진행되는 동안에 범선 및 크루저 승무원들이 참가해 장기를 뽐내는 승무원 장기자랑이 있다.
2일과 3일에는 크루저 레이스 대회가 신항 일원 해상에서 개최된다.
2일부터 5일까지 야간 점등전시 행사에서는 매일 저녁 참가 범선들이 돛을 펼치고 돛대에 설치된 전등에 불을 밝혀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검푸른 바다에 범선에서 반사되는 불빛과 오동도 야간조명, 신항에 정박된 해군, 해경함정이 어우러진다. 2012년 여수를 세계속에 우뚝 서게 할 신항은 빼어난 아름다운 모습으로 더욱 빛난다.
4일에는 크루저 레이스 시상식, 승무원 줄다리기, 범선 및 크루저 승무원 시티투어와 해양영화 상영이 있다.
5일 환송만찬과 6일 환송식이 신항 특설무대에서 있고 출항퍼레이드로 축제는 폐막된다.
이밖에 범선 승무원의 거북선대축제 ‘통제영 길놀이’ 참여, 범선 일반공개, 범선승선체험과 범선들이 돛을 펼쳐 보이는 범선범장 전시, 범선사진촬영대회가 있다.
정채호 여수국제범선축제추진위원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이번 축제는 해양관광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여수를 널리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양레저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